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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리뷰

by 핑거프린스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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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항상 궁금했던 공연이었는데, 누나가 갑작스럽게 티켓을 선물해줘서 즐겁게 보고 올 수 있었다.

 

티켓과 배우의 얼굴이 있는 또 다른 티켓? 을 주신다. VIP 6열에서 가깝게 관람하였다.

 

사실 뮤지컬 이름은 너무 유명해서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넘버 중에서는 '지금 이 순간'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공연을 보면서 예상보다 많은 좋은 곡들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내 느낌상 다른 뮤지컬들을 봤을 때보다 노래들이 다 어려운 느낌이었다.(주연 배우들이 혼자 부르는 노래는 더더욱....) 그러면서도 노래의 감정선이 뚜렷하게 살아있어서 '정말 노래 , 연기 다 되는 배우들이 출연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지킬과 하이드를 연기한 김성철배우의 차력에 가까운 연기를 보고 노래도 너무 잘해서 관람 이후에 찾아보았는데, 이미 다른 뮤지컬에서도 많은 활동을 했고 OST에도 참여한 경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김성철 배우만큼이나 루시역의  김환희 배우님의 연기와 노래도 너무 좋았다! (개인적으로 뮤지컬 발성을 들을 때 남/녀 모두 음색이 비슷해지는 느낌이 드는데, 그럼에도 김환희 배우님은 굉장히 색깔이 뚜렷한 소리를 가지신 것 같았다.)  

 

유명한 명작인 만큼 세트가 매우 정교하게 정성이 가득 들어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하이드의 실험실 장면의 무대 디자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상당히 공을 들인 느낌)

 

스토리는 이해하기 쉬웠다.(스포라 스토리 자체는 설명하지 않겠지만) 지킬 앤 하이드의 스토리를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공연을 봤지만, 전개 방식이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았다. 직선적인 구조로 되어 있어 스토리를 따라가기가 쉬웠고, 처음 관람하는 사람들도 이해하기 좋은 내용이었다. 오히려 복잡하고 어려운 스토리가 아니라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 중의 하나가 된 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다음에 또 볼 기회가 있다면, 다른 배우의 공연도 궁금해질 만큼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다른 배우님들은 어떤 방식으로 지킬 / 하이드를 표현할 지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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