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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

1억이 오른 과천 주암 분양가

by 핑거프린스 2025.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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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391513

과천주암 C2 신혼희망타운의 본청약 소식이 들려왔다.

그런데 이게 단순한 청약 소식이 아니라,

사전청약 때보다 분양가가 1억 이상 올랐다는 점이 뉴스거리이다.

 

2021년 사전청약 당시 전용 46㎡는 약 5억 300만원, 55㎡는 약 5억 9947만원 수준이었는데,

이번 본청약에서는 각각 6억 585만원과 7억 2268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평균적으로 1억, 많게는 1억 2000만원 오른 셈이다.

분양가가 이렇게 크게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니, 당첨자 입장에서는 당황스럽고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이 단지는 신혼희망타운이기 때문에 청약 당시 소득과 자산 기준이 꽤 엄격했다.

2021년 기준 2인 가구 월소득이 372만원 이하여야 하고, 자산은 3억 700만원 이내여야 했다.

당시 당첨된 사람들 중 상당수는 집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무주택 서민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상황에서 불과 4년 만에 1억 이상을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는 건, 대출을 받아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 

현실적으로 입주 조건에 맞는 사람들이 4년만에 저 돈을 마련할 수 있을까?

 

하지만 이 단지가 주목받는 이유는 분명하다.

과천이라는 입지, 서초 생활권이라는 희소성, 거기에 분양가상한제로 주변 시세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이라는 조건이 맞물리면서 이른바 ‘로또 단지’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기사 댓글만 봐도 “1억 더 주고라도 들어간다”는 의견이 많다.

부담은 부담이고, 이익은 이익이라는 생각이 공존하는 상황이다.

과천 집값이 워낙 높아, 비록 분양가가 올랐더라도 입주 시점에는 여전히 시세 차익이 클 거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

솔직히 이 점에서는 나도 동의하긴한다.

 

이런 현상은 앞서 남양주 왕숙신도시에서도 확인됐다.

사전청약 대비 약 8000만원 오른 본청약 가격에 약 40%가 포기했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은 본청약에 참여했다.

그만큼 입지와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가 분양가 인상에 따른 부담을 어느 정도 상쇄한다는 의미다.

물론 모든 사람이 이를 감당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분양 불패’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는 건 사실이다.

 

나는 이 상황이 우리 주택시장의 민낯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집값이 오를 거라는 확신이 깔려 있는 한, 분양가가 오르든 대출 부담이 크든 청약 열기는 식지 않는다.

특히 입지가 좋은 지역일수록 이런 경향은 더 심해진다.

당첨자들이 부담을 토로하면서도 본청약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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