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이 2026년 시무식에서 지난해 아이를 낳은 직원에게 총 36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전달했다.
아이 1명당 1억 원씩 지급하는 이 제도는 2024년부터 시작되어 2021년 이후 출생 자녀가 있는 직원에게 지급한 누적 장려금이 134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 다둥이를 낳은 한 여성 직원은 2억 원을 수령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출산장려금을 시작한 후 연간 10% 이상 지급액이 늘어나며 출생으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합계출산율이 1.5명이 될 때까지 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출산장려금 제도가 더욱 확산되려면 세제 혜택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기업만이 아니라 개인끼리도 아이를 낳은 사람을 축하하거나 도와줄 때 세금 부담이 적어야 출산 장려 분위기가 퍼질 수 있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1억 원이라는 금액은 "정서적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액수"이며, 실제 손편지로 감사 인사를 전하는 직원들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행정지도나 금융·조세 등 충격요법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며 "주택시장은 수요와 공급 원칙에 따라갈 때 안정적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건설업체들은 발주 자체가 없어 어려움이 큰 상황인데, "이럴 때일수록 업계도 원가 절감 속 좋은 주택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더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개인적으로 부영의 출산장려금 제도는 민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이고 실효성 있는 저출산 대응이라고 본다.
정부의 각종 정책보다 '아이 1명당 1억 원'이라는 명확한 메시지가 직원들에게 더 강하게 와닿는다.
실제로 연간 10%씩 지급액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효과가 있다는 방증이다.
다만 이 회장이 지적했듯이 세제 혜택 확대 없이는 다른 기업으로의 확산이 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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