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동산 정보

상권분석 - 송리단길

by 핑거프린스 2025. 9. 3.
728x90
728x90

송리단길을 와이프와 함께 다녀왔다.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에 방문했는데, 유명한 길이고 근처에 석촌호수까지 있어 사람들로 시루떡처럼 붐빌 거라 예상했지만 의외로 꽤 한산했다. 바람도 제법 불고 날씨도 선선했는데, 습도가 워낙 높아서인지 땀이 계속 흘렀다..

 

송리단길

서울 송파구 송파동에 자리한 상권으로, 도로명주소 ‘백제고분로 45길’을 중심으로 형성된 곳을 말한다. 넓게는 송파1동 일대를 송리단길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실제로 가보면 메인은 앞서 언급한 백제고분로 45길 주변이다. 이 길을 중심으로 여러 상가들이 들어서 있다. 

 

길 자체가 그리 길지 않아서 메인길만 돈다고 하면 사실상 볼거리가 많진 않다. 그래도 날씨가 괜찮다면 롯데타워에서 점심을 먹고, 석촌호수를 산책한 뒤 송리단길에서 커피로 마무리하는 루트를 짜면 꽤 혜자스러운 데이트 코스가 될 것 같았다. 학생이라면 놀이동산으로 변주해도 좋고, 여유 있는 직장인이라면 샤롯데에서 뮤지컬로 변주를 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상권

송리단길만 떼어놓고 볼 수는 없고, 송파나루역 1번 출구 인근 상권으로 확인할 수 밖에 없지만 이 일대가 전형적인 상권 밀집 지역이라기보다는 골목골목 빌라들이 자리하고, 그 사이사이에 소규모 음식점이나 편의점, 카페 등이 흩어져 있는 형태다. 결국 지역을 넓게 잡아도 실질적인 상권의 중심은 송리단길에 집중되어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베스트 업종은 역시 ‘핫플’답게 카페와 식당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규모가 크고 화려한 식당이나 대형 카페보다는 중소규모의 가게들이 대부분이었다. 성수동처럼 힙하고 약간은 정신없는(?) 분위기라기보다는, 특별한 개성은 두드러지지 않지만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을 가진 카페들이 주를 이루는 모습이었다.

추가로, 프랜차이즈 보다는 개인이하는 일반 점포가 훨씬 많은 덕분에 분위기도 훨씬 좋았다. 

 

 

한가지 특이한점은 셀프스튜디오가 정말 많았다는 점인데, 이건 아마 다른 업종에 비해 시선을 잘 잡아끄는 인테리어(통유리, 감각적인 간판디자인) 때문에 내가 그렇게 느낀 걸 수도 있겠지만, 블럭마다 2~3개는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결국 우리도 한 장 찍었으니, 이곳 사진관 사장님들은 성공적으로 입지를 찾으신건가...?

 

 

송리단길은 2018년쯤부터 ‘송리단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지만, 사실 그 전부터 이미 상권이 형성되어 있었다. 경리단길을 잇는 두 번째 ‘리단길’로 자리 잡은 셈인데, 역사가 꽤 있는 길이다. 최근 몇 년간은 작년이나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이나 하락은 없었지만, 잠실 지역의 발전과 맞물려 꾸준히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다.

 

망리단길이 주차 여건이 썩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송리단길은 인근에 롯데타워가 있어 비교적 쾌적하게 주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물론 주차비가 저렴한 건 아니지만). 게다가 식사 후 ‘이제 뭐하지?’라는 고민 속에서 석촌호수 산책이라는 훌륭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입지이기도 하다. 그렇다 보니 여기서는 미친 듯이 생겼다 사라지는 팝업스토어나, 줄을 서서 디저트를 사 먹는 붐비는 분위기보다는, 잔잔하게 오래 유지될 것 같은 안정된 상권의 느낌이 강했다.

 

임대료

사무실 용도로 본다면, 석촌호수와 가까운 송리단길 초입 쪽은 대체로 4050평대가 보증금 약 5천만 원, 100평 규모는 보증금 1억 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었다. 월세는 40~50평대가 300~400만 원, 100평대는 700~1,000만 원 선으로 확인되었다.

 

길 안쪽으로 들어가면 조금 더 저렴해져서, 30~40평대가 보증금 2천~5천만 원에 월세 200~300만 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었다.

다만 실제로 송리단길에서 임대를 찾는 경우, 사무실보다는 식당·카페·소품샵 같은 업종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매물 검색 결과 1층 매물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고, 주로 2층 이상 매물이 눈에 띄었다.

드물게 나온 1층 매물은 10평 이상 20평 이하 기준으로 보증금 2천만 원, 월세 200만 원 정도 수준이었으며,

건물 상태나 평형에 따라 가격 차이는 있었다. 당연히 2층 이상은 1층보다 임대료가 저렴했는데,

큰 건물이 없다 보니 카페 정도는 입점이 가능하겠지만, 테이블 수가 일정 이상 확보되어야 하는 음식점은 적합한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아 보였다.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