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동산 정보

은마아파트 드디어 재건축 확정!

by 핑거프린스 2025. 9. 5.
728x90
728x90

 

인터넷을 보면 ‘은마아파트 재건축이 완공될 때 이제는 원로가수가 되어버린 아이유가 축하공연을 할 거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만큼 오랜 시간 표류해온 단지라는 뜻일 것이다.

실제로 은마아파트는 1979년에 지어진 이후 1996년부터 재건축 이야기가 나왔지만 규제와 갈등으로 수십 년을 허비했다.

이번에 드디어 최고 49층, 6000가구 가까운 규모로 변신하는 계획이 확정된 것이다.

14층 28개 동으로 강남의 대표적 구축 아파트로 자리해왔지만,

동시에 주민 갈등과 규제 문제, 상가와의 갈등으로 ‘시끄러운 단지’라는 이미지가 따라붙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층수 제한의 해제다.

과거에는 35층 규제 때문에 사업성이 나오지 않아 번번이 좌절됐는데,

서울시가 해당 규제를 없애고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을 적용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그 결과 은마아파트는 강남에서 개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제는 단순히 오래된 아파트의 재건축을 넘어서, 대치동의 학원가와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 지하 공영주차장, 개방형 도서관, 침수 방지 저류조까지 포함한 종합 개발 프로젝트로 확장된 셈이다.

 

역세권 용적률 특례를 활용해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를 위한 특별공급 방안까지 논의 중이라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중대형 평형을 선호하는 조합원의 요구와 상가 규모 확장까지 더해지면서, 일반분양 물량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결국 경제적 여유가 있는 고소득층 중심으로 입주가 이뤄질 공산이 크다는 생각도 든다.

 

가격 흐름을 보면 전용 84㎡가 42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찍었고,

불과 반년 만에 10억 가까이 오른 사례까지 나왔다. 재건축 본궤도에 오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본다.

은마아파트는 원래부터 ‘대한민국 교육 1번지’ 대치동에 위치해 입지가 압도적이었고, 이번 개발로 그 상징성이 배가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나는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소식을 보면서 이제는 그저 뉴스로만 느껴질 뿐이다.

내가 직접 입주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전혀 들지 않는다.

이런 감정을 마주하고 나니 서울의 양극화가 이미 꽤나 깊숙이 진행되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서울에서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들은 이제 보통 사람의 삶과는 거리가 먼 가격대에 자리하고 있고,

이 흐름 속에서 나 역시 그저 먼발치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다는 씁쓸함이 남는다.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