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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

치솟는 환율과 건설 자재비 상승

by 핑거프린스 2025.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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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달러 환율이 7개월 만에 1470원을 돌파하는 등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로 인해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건 당연히 건설사이다.

 

환율 상승은 곧 해외에서 수입하는 건설 자재의 가격 상승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전체 건설 원가를 밀어 올려, 이미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공사비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는 요인이 된다.

모두 국내에서 조달하면 되지 않냐? 라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시멘트나 철근 같은 기본 자재는 국내에서도 생산하지만, 

건축물의 품질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자재와 원자재 상당 부분은 국내에서 생상되지 않거나, 해외에서 조달하는 게 현재로서는 품질이나 가격 경쟁력 면에서 더 유리한 경우가 많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들은 원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면 건설 원가율(공사비 대비 원가 비율)이 높아져 공사비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건설용 수입 중간재 물가 지수는 이미 1년 전보다 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지금 당장은 국내 건설 경기 침체로 공사 일감 자체가 많이 줄어든 상황이라, 환율 상승이 즉각적인 타격으로 체감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내년 하반기 이후다.

건설 경기가 회복되어 공사 물량이 다시 늘어날 때, ‘수급 불일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수입 자재 업체들이 경기 침체기에 재고를 줄인 상태에서 갑자기 수요가 몰리면, 수입 자재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집을 짓는 데 들어가는 총비용이 계속해서 오른다는 것은, 앞으로 우리가 마주할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도권이야 분양가가 오르고 있어도 어떻게서든 사려고 하는 수요가 많지만,

현재의 분양 가격으로도 분양이 안되고 있는 지방의 경우는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면 계속 어렵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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